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근 의원)는 31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
어 노동위 돈봉투 사건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윤리위는 전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이 위원장 주재로 민자.민주 두당 간
사회의를 열어 조사방법.활동방향.조사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리위는 오후 전체회의에서 일단 제소자인 장석화 의원과 피소자인 김말
룡 의원을 불러, 장 의원이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한 경위와 김
의원이 한국자동차보험쪽으로부터 돈봉투를 건네받았다 되돌려준 상황을 들
을 방침이다.
그러나 윤리위는 윤리위 차원의 조사가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적절치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판단될 경우, 국회의장이 검찰에 이 사건의 수사를 의
뢰하도록 요청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