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검(고검장 김기수)은 31일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수부장판
사)가 구포열차사고와 관련, 구속기소된 삼성종합건설 전대표 남정우(52),
한전 지중선사업처장 김봉업(57), 한진 건설산업 실질사주 박영복 피고인(
48) 등 6명을 무죄선고한데 불복, 대법원에 전원 상고했다.

부산고검은 "남피고인 등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열차사고 이전에 지하터널
붕락사고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사실이 수사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들
의 구체적.직접적 주의의무를 인정, 마땅히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상고이
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