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불카드가 이달중 선보인다.

편의점 로손의 운영업체인 태인유통은 자사 선불카드의 이름을 "블루미
카드"로 확정, 오는 24일 로손개점 5주년에 맞춰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블루미카드의 발행금액은 1만원과 3만원권 두종류로 예정됐는데 단말기의
감가상각 및 수입인지세 카드제작비등 제반운영비용과 선불카드가 고객들
에게 미리 돈을 받는 선수금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점등을 복합적으로
고려, 카드를 액면가액보다 3%정도 할인해서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로손은 당분간 자사발행카드인 블루미카드와 신용카드업계 6개사가 공동
으로 제작, 오는 4월께 범용카드로 선보이게될 다모아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해본뒤 고객반응에 따라 일원화할 예정이다.

특히 로손은 고객들의 점포이용횟수를 카드에 기록, 누적점수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해주던 기존의 마일리지카드와 새로운 선불카드의 사용을
연계해 이용실적이 좋은 고객에게는 2천원권 선불카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