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새시업체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6천억~7천억원규모에 이르는 국내 알루미늄새
시시장을 놓고 올들어 상위권업체들이 판매망을 정비하고 판촉을 강화하는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있다. 이는 아파트등 건축
증가에 따른 수요확대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럭키하
이샤시등 플라스틱대체새시가 기존시장을 잠식하는데 대응, 시장점유율을 지
키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알루미늄새시 메이커인 동양강철은 최근 영남 강원도지역등 기반
이 취역한 지방의 영업망을 강화했다.
80여 대리점 가운데 60%가 수도권지역에 밀집해있어 그동안 신도시등 수도
권시장을 잠식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둔 이회사는 시장점유율을 20%정도로
높인다는 전략으로 지방대리점의 확충에 나섰다.
이회사는 특히 올상반기중 8천t규모의 대형압출기를 도입하고 올해 1천3백
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알루미늄새시부문에서 6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남선알미늄의 경우
서울과 부산에 있던 영업사무소를 지난해말 광주 대구 대전등 대도시에 추가
로 설치해 운영하고있다.
올해 8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는 남선은 조립새시인 RM새시부문을 강화
하는 한편 매출의 2%정도를 광고비로 책정해 놓고있다.
지난해 알루미늄새시부문에서 다소 위축됐던 효성금속도 올들어 점유율 확
대에 나서기위해 대책을 마련하는등 부산하게 움직이고있다.
이밖에 (주)일진의 알루미늄사업부도 장기적으로 이부문사업의 전망이 밝다
고보고 시장확대를 위해 다양한 색상의 고급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금속등 중소 알루미늄새시업체도 올들어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인지도를 높이기위해 광고를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