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유통되는 어묵제품들이 품질이나 안전성에서 대체로 양호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은 31일 삼호물산 대림수산등
8개회사 13개제품과 영등포 남대문 중부시장에서 상표없이 판매되는 3개 제
품에 대한 품질및 안전성 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분함량 검사에서 영등포시장과 중부시장에서 판매되는 어묵의 전분함량이
각각 22.6%와 15.7%로 KS품질규격 기준치인 12%를 넘겨 상대적으로 어육함량
이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들은 전분함량이 모두 12%이하였다.
튀김어묵에 사용된 기름의 정제상태와 신선도를 검사하는 산가 시험에서는
대림수산 동원산업 대성식품등 6개 제품이 식품공전상의 규격기준치인 5.0보
다 높은 5.2~10.6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어육이
산가를 높이는 원인이 될수도있어 보사부에서는 이부분에 대한 규격기준을
개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