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아황산가스 오염도가 전국 주요도시 가운데 울산지역만 유독 높
아지고 있어 저유황유 조기 사용대책이 시급한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부산지방환경청이 발표한 93년 대기오염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지난해 한해 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032ppm으로 91년 한해를 빼
고는 지난 84년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서울은 0.035ppm에서 0.023ppm으로 크게 낮아진 것을 비롯해 부산
과 대구.인천.광주.대전등 대도시 모두가 지난해에 아황산가스 오염상태가
92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울산지역 가운데 남구 야음.부곡동은 아황산가스 환경기준치인 시간
당 0.25ppm을 넘어선 횟수가 14회와 13회나 돼 대구 중리,노원과 함께 7대
도시중 오염이가장 극심했던 곳으로 나타났고 야음동의 경우 시간당 최고
오염도가 0.372ppm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