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만에 시장 개입을 재개한 증시안정기금이 무차별적인 매물세례를 퍼부
었다.
31일 증안기금은 주가가 2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자 전장 개장직후부
터 고가주 중심으로 2천2백억원어치를 팔자고 나서 지난해말 첫 매각이후 가
장 많은 매도주문을 냈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8백억원정도의 매도주문을 냈으나 상승세가 이어지자 후
장에는 무려 1천4백억원어치를 매물로 내놓았고 이가운데 1천5백억원정도가
팔렸다.
증안기금이 주로 "팔자"고 나선 주식은 지수를 끌어내리기 좋은 한전과 포
철등 국민주와 유공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대형우량주와 고가주들이었다.
증안기금의 이준상운용위원장은 "1.28증시안정대책 발표이후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