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1일 국회 노동위 돈봉투 사건과 관련,민주당 측이 수사
의뢰를 결정한데 이어 한국자보 노조가 소속된 전국보험 노조연
맹(위원장 권세원)측이 이날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비롯 자보
김택기 사장.이창식 전무.박장광 상무등 경영진 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이번 사건을 서울지검에 배당,수사토록 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국회윤리위에서 자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노동위 소속의원들에 대해서는 국회차원의 고발이나 수사의
뢰조치가 있은 후에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일
단 권위원장 등 고발인과 김회장등 자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부
터 벌일 방침이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이번 사건의 성격상
서울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국회윤
리위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의원들에 대한 수사일정 등
은 윤리위 조사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