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측은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미 영주권신청에 대
해 방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정치권의 비판을 의식한듯 김씨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는 지난 12월 자신의 아들부부마저 미국으로 불
러들여 미 영주를 위한 치밀한 준비를 진행.
노씨측은 김씨의 망명신청에 따른 비난의 화살이 결국 노씨에게 돌아올 것
이라는 판단에 따라 김씨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노씨의 한 측근은 1일 "김수석이 나타나지 않으면 결국 그 부담은 노전대
통령이 질 수 밖에 없지 않는가"라면서 "우리도 김씨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을 수소문하고 인편을 통해 김씨를 찾고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
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