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25분경 경기 포천군 일동면 기산6리 96의7 정순금씨(42.
여) 집에서 정씨와 말두툼을 하던 정동국씨(50)가 다이나마이트로 추정
되는 폭발물을 터뜨려 정씨가 숨지고 정씨와 아들 윤유진씨(20)등 2명은
중상을 입고 포천의료원에서 치료중이다.

정씨에 따르면 지난해 6월경부터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 최근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자 정씨가 "같이 죽어버리자"며 갑자기 폭발물이 들
어 있는 네모진 상자를 여는 순간 `꽝''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것.

경찰은 현장에서 다이나마이트 뇌관 1개를 수거, 출처를 조사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