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명 주일대사가 지난 1월31일 기자회견에서 "이젠 정부도 일본의
대중문화 허용을 진지하게 검토할때"라고 얘기한 것이 보도되자 문화
체육부에서는 "아직까지 일본 대중문화의 국내허용에 대해 정책적인
고려를 전혀하지않고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측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계은숙씨의 한국공연과
관련, 이공연은 특별무대가 아닌 호텔에서 일본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했다고 설명.
계은숙씨의 한국공연은 일본무대 10년을 기념해 일본여행사인 JTB가
오는 25,26일 롯데호텔에서 주선한 디너쇼형식의 무대로 계씨는 이자리
에서 일본가요와 한국노래등을 부를 예정.

문체부측은 특별무대가 아닌 한정된 공간에서 디너쇼를 개최하는 것은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라 허용을 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결코 일본문화의
허용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 지난해 대전 엑스포의 내셔널데이
행사중 일본의날행사에서 일본의 가수가 가요를 부른 것도 국제행사라는
특별한 자리였기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문체부관계자는 이에대해 "일본대중문화는 서양의 문화와 달리 우리의
정서와 비슷하기때문에 일본문화의 수입은 우리문화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아직까지 일본에 대한 국민적감정이 살아
있는만큼 영화 가요 등 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을 막고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