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경남지사는 2일 "충무-고성-삼천포-남해를 연결하는 국제수준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서부경남에 30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 기술단지를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도를 초도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 <>농어촌의새로운 활로 개척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 <>봉사행정 정착 <>생활개혁 실천 <>맑은물 공급 대책 <>지방화
시대 완벽대비 <>체감치안 극대화 등 8개 역점시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지사는 우루과이 라운드(UR)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30만-50만평
규모의 대단위 농지를 선정하여 농민과 출향인사 공동투자로 기업
영농회사를 설립하고 수출유망농산물 전문단지 30개소 조성과 해외
교포 대상 농산물 직거래, 농공단지 활성화 등으로 농어촌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무역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도내 업체
생산제품을 전국 주요 도시나 해외에 판매토록 주선하겠으며 파급
효과가 큰 30개 대기업체를 중점적으로 책임관리해 노사분규를 예방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지사는 올해안으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3천9백82억원을 들여 52개 환경기초시설을 조기에 완공하고 침서
정수장 시설현대화에 1백70억원을 투입하며 노후수도관 교체사업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무-고성-삼천포-남해를 연결하는 한려해상 해변도로 1백97Km를
1천4백억원을 들여 관광벨트로 확.포장하고 서부경남에 생명공학,
우주항공산업 등을 유치하는 30만평의 기술단지를 조성하여 이중
10만평을 외국업체 전용 공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