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 NEC는 오는 95년말까지 개인용컴퓨터 통신기기
등의 생산비를 반감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NEC의 생산비반감작업은 크게 3가지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설계와 생산을
일체화해 생산이 쉽도록 설계를 하고 <>생산과정을 단축키위해 불요불급한
설비는 폐기하며 <>최적의 자재를 즉각 찾아낼수 있는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는것 등이다.

이밖에 생산인원도 지금보다 30~50% 줄일 계획이다.

NEC는 생산부문합리화만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같은 새로운 업무혁신수법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고
이신문은 밝혔다.

"컨그루언트엔지니어링(Congruent Engineering)"으로 불리는 설계와
생산의 일체화는 현장생산작업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설계,생산비와 시간을
대폭 줄이려는 노력이다.

NEC는 노트북컴퓨터를 생산하고있는 요네자와(미택)공장에서 이방식을
사용,설계에서 생산까지 보통 7개월 걸리던 기간을 반으로 줄인바 있다.
이에따라 NEC는 이방식을 모든 공장에 확대키로 했다.

생산과정 단축을 위해서는 도요타자동차가 채택하고 있는 링방식을 도입해
생산설비중 필수설비외에는 모두 폐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로보트와
벨트컨베이어를 설치할때도 그 필요성을 엄밀히 분석,설치여부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자재와 부품조달면에서는 국내외에서의 조달가능성과 함께 최신자재와
부품을 총망라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키로했다. 이를 통해 설계담당자는
수시로 이를 검색,생산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할때 최적의 자재와 부품을
즉각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를 할 수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