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선박 및 현지 대리점 확보 문제로 지연됐던 한.중간 컨테이너항로
가 4일부터 개시된다.

2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4일 범주해운의 부산-청도간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 2개 컨소시엄의 부산-상해,부산-대련간 한.중항로 운항이
이달말까지 모두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컨테이너항로는 당초 지난달까지 개설될 예정이었으나 우리나라
선사들의 중국쪽 대리점 확보가 지연된데다 투입될 선박 수배까지 늦어져
이달로 연기됐었다.

현대상선 고려해운 부산상선 범주해운 천경해운등 5개사가 참여하는 B그룹
컨소시엄은 범주해운이 가장 빠른 4일 부산-청도간을,부산상선이 19일
부산-대련,고려해운이 26일 부산-상해간 운항을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조양상선 한진해운 범양상선 동영해운 남성해운등 5개사가 구성하고 있는
A그룹컨소시엄은 조양상선이 18일 부산-대련,동영해운이 19일 부산-상해,
범양상선이 25일 부산-청도간 운항을 시작한다.

이달중 한.중항로 운항을 개시하는 이들 2개 컨소시엄의 6개사는 그간
한.일항로를 운항하던 3백TEU급의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4일 취항을 서두르고 있는 범주해운은 현재 실무단을 중국 현지에 파견,
중국 최대의 운송업체인 시노트란스와 대리점 계약을 맺기위해 막바지
교섭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