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업무보고에 앞서 부산출신 국
회의원과 시의원,기업체 대표등 각계 대표들을 접견하고 20여분간 환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람은 어디있든지 고향을 잊을수는 없다.
오늘이 있기까지 아껴주고 사랑해준 부산시민에 대해 늘 고마운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확인. 김대통령은 민내권 신발연구
소장,김학산 욱성화학 사장등에게 기술개발실적과 노사평화비결등을 묻고
계속 분별해 줄것을 당부.
김대통령은 이어 "예기치 못한 물소동으로 부산시민에게 고통을 안겨 준데
대해 가슴아프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하고 정부가 내놓은 맑은
물 공급대책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
김대통령은 "부산이 제2의 도시이면서도 응분의 대접을 받지 못한 것이 사
실"이라고 말하고 "하루아침에 다 변하기는 어렵지만 명실상부한 제2도시의
면모를 갖출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 지원을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