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새 장르 '물체극' 선봬 .. 연극에 미술성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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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극"이란 이색 장르의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 "연단"이 10일~28일까지 "연단소극장2"에서 공연하는 "나와 밀가루"
가 그것.
국내관객에겐 다소 생소한 물체극이란 작가가 사물과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험극의 일종이다.
"나와 밀가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영란씨가 구성과 연출, 그리고
연기까지 담당한 일인 물체극.
누런 재생지로 둘러싸인 3평 남짓한 좁은 무대에서 배우는 밀가루라는
"물체"와 자신의 마임만을 이용해 극을 이루어간다.
피리와 북 두 국악기에 맞춰 배우는 밀가루를 다양하게 변형시켜간다.
격렬한 북 소리에 따라 밀가루를 반죽하고,또 이를 갈기갈기 해체하기도
한다.
반죽된 밀가루를 얼굴에 붙이고 눈, 코, 입에 구멍을 내면서 괴성을 지를
땐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물과 밀가루를 이용해 무대 벽면에 해,가시만 앙상한 물고기, 산의
단순화된 형상을 그릴때는 마치 원시인의 동굴벽화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
을 준다.
대학 졸업후 프랑스로 건너가 "오브제(OBJET)극"의 대가 필립 쟝띠밑에서
연기공부를 한 이영란씨는 "연극에 미술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생명의
탄생 죽음 부활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월 수 목 금 7시30분(화요일 공연없음) 토, 일, 공휴일 4시30분.
극단 "연단"이 10일~28일까지 "연단소극장2"에서 공연하는 "나와 밀가루"
가 그것.
국내관객에겐 다소 생소한 물체극이란 작가가 사물과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험극의 일종이다.
"나와 밀가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영란씨가 구성과 연출, 그리고
연기까지 담당한 일인 물체극.
누런 재생지로 둘러싸인 3평 남짓한 좁은 무대에서 배우는 밀가루라는
"물체"와 자신의 마임만을 이용해 극을 이루어간다.
피리와 북 두 국악기에 맞춰 배우는 밀가루를 다양하게 변형시켜간다.
격렬한 북 소리에 따라 밀가루를 반죽하고,또 이를 갈기갈기 해체하기도
한다.
반죽된 밀가루를 얼굴에 붙이고 눈, 코, 입에 구멍을 내면서 괴성을 지를
땐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물과 밀가루를 이용해 무대 벽면에 해,가시만 앙상한 물고기, 산의
단순화된 형상을 그릴때는 마치 원시인의 동굴벽화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
을 준다.
대학 졸업후 프랑스로 건너가 "오브제(OBJET)극"의 대가 필립 쟝띠밑에서
연기공부를 한 이영란씨는 "연극에 미술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생명의
탄생 죽음 부활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월 수 목 금 7시30분(화요일 공연없음) 토, 일, 공휴일 4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