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일 오전 송파구 가락동소재 경찰병원을 방문, 지난 1일
농민시위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전경들을 위문,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찰병원 5층에 있는 일반병실에 이어 3층 중환자실에 들
러 시위진압과정에서 쇠파이프 등으로 맞아 중태에 빠진 정경모 상경(22)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정상경 가족에게 "뇌수술이 잘 됐다는 보고를 병원측으로부터
들었다"며 "다 함께 빠른 회복을 기원하자"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병원방문에는 최형우 내무장관 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 이
의근 행정 주돈식 공보수석 및 김화남 경찰청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