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제기동과 영등포시장 등 상습적인 무자
료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수도권내 20개소에 대한 기습단속을 벌였다.
국세청은 이날 서울과 중부,경인지방 국세청 등 수도권 지방청의 조사국
과 간세국,관할세무서 직원 등 모두 1백15개반 1천21명을 투입,맥주와 소주
를 비롯한 주류와 청량음료 등 일반생 필품을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해온 업
자들을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에서 부정유통된 주류는 모두 해당 세무서에 영치하고 이를 매입
하거나 매출한 거래처에 대한 추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일부 악덕 취급업
자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고 면허취소 및 벌과금 추징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