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미국뉴욕에서 보험중개법인을 설립키로 하는등 국내생보업계에
해외영업시대가 열리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안에 자본금 2백만달러짜리
보험중개법인 설립계획을 확정하고 현지영업규모등 시장조사와 함께
현지보험사를 대상으로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국내생보사가 해외에서
보험영업일선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우선 국내기업의 현지법인을 대상으로한 생명보험등 단체영업에
주력하고 현지여건에 따라 현지보험사에 대한 자본 참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한 교보등 다른 대형생보사들도 현재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해외투자활동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95년께 미국 일본 중국등
교포밀집지역에 보험영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있다. 삼성도 뉴욕의
해외영업상황을 봐가면서 중국 북경에 중개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올해 설립할 뉴욕의 보험중개법인은 국내기업
고객에 대한 토탈서비스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지에서 선진보험
시장에서 영업경험을 쌓고 해외리서치업무까지 수행할수 있는 잇점이 있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