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중 30대 대기업그룹계열 상장회사들의 주가는 평균 6.69% 상승
했으며 이들중 특히 규모가 큰 그룹과 이동통신관련 그룹사들의 주가상승
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그룹 계열사들의 1월평균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55%에 다소 못미쳤지만 삼성그룹은 14개상장사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36.1%로 대기업그룹들중 가장 높았다.

다음은 동양그룹이 34.4%, 현대 코오롱 선경그룹등도 25~27%의 주가상승률
을 보여 여타그룹에 비해 두드러진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주가상승세가 업종내의 선두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이뤄
진데다 이동통신과 관련된 주식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0대그룹중 14개그룹은 금년들어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는데 부도설에
자주 휘말렸던 삼미그룹은 1월중 상장계열사 주가가 평균 30.2%나 하락,
낙폭이 가장 컸다.

또 해태 우성건설 고합 기아 대림 벽산 한일그룹등도 주가하락률이 10%
이상씩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