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최근 국회 노동위 돈봉투 사건에 이어 여야의원9명이 원자
력문화재단의 경비로 해외 원전시찰을 다녀 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
자 이 모든 것이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
청와대측은 특히 재단에서 경비를 대준 것은 차치하더라도 일부가
부부동반을했다는 것은 해외시찰 목적이 아무리 타당해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며 경비조달과해외 활동내용등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토록 민자당에
요청.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해외시찰을 갔다온 의원들중 상당수가
원전후보지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로 선진국의 원전 폐기물처리장의
실태파악이라는 나름대로의 목적과 이유가 있었을지 모르나 부부동반을
했다는 것은 납득할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
이 관계자는 또 "원칙적으로 협회나 재단의 돈을 가지고는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차제에 다른 협회의 지원이나 경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의원들이 있나 알아봐야 겠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