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의 대베트남 금수조치가 5월중 해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투자촉진을 위해 올해중에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했다.
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베트남과 투자보장협정 무역협정 항
공협정은 체결됐는데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돼지 않아 양국간 경제교류
가 미진하다고 보고 올 상반기중에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또 섬유 신발 완구등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의 대베트남투자이전을 촉
진,미국 EC등의 수출전초기지로 활용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베트남의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이미 지원을 약속한 18
번도로개보수사업과 상수도사업외에 우리기업의 진출에 도움이되는 사회간
접자본시설확충사업을 발굴,대외경제협력개발기금(EDCF)등에서 추가지원하
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건설업체들이
대거베트남에 몰려들 것에 대비,이들 국가의 건설업체와 우리기업이
콘소시엄을 형성,공동진출을 유도키로 했다. 기획원관계자는 건설업체
콘소시엄을 통해 시멘트철강 플랜트수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