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상조업비율이 4개월 연속 상승하고 휴업체도 줄어드는등
경영상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3일 기협중앙회가 2만3천6백6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3년12월 조업상황에 따르면 정상조업비율(가동률이 80%이상인 업체비율)은
84.1%로 전월보다 0.2%포인트가 상승하며 작년 9월이후 연4개월째
상승했다.

이는 자동차 전자 기계등 중화학부문의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생산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정밀기기 전기 통신 가구 목재등은 90%이상의
정상조업비율을 기록해 매우 높은 수준의 조업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 의복 고무 플라스틱은 80%이하에 머물렀다.

경기회복으로 휴업중인 업체가 속속 재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휴업체도
2백24개사로 11월의 2백74개사에 비해 50개사나 줄었다.

폐업체만 8개에서 21개로 늘었는데 전기 5개사 비금속광물과 의복에서
각각 4개사 섬유및 가구에서 각각 3개사가 폐업했다.

기협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엔고로 인한 수출증가등이 맞물려
중소기업의 조업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