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연동제 실시 후 처음으로 유가를 조정하는 오는 15일에 유가가 평균
4-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은 정유사들의 원유도입 실적이 보고되는
오는 10일께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지난 1월중 정유사들의 원유도입 단
가는 13-14달러로 기준유가 15달러에 비해 최소한 1달러 이상 낮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평균 4-5%의 유가인하 요인이 있다고 5일 밝혔다.

한 국장은 그러나 유가자유화로 가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이번에 유가를
조정할 때 국제 유가구조에 비추어 가격이 높은 휘발유와 등유의 가격 인하
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고 경유, 벙커-C유의 가격 인하폭은 낮춰 왜곡돼
있는 국내 유가구조를 국제수준에 근접시킬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