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초원료인 나프타의 수출입이 빠르면 내달부터 자유화된다.
정부는 또 오는15일부터 실시되는 유가연동제에 맞춰 나프타가격변동분을
전체 유가산정방식에 반영,나프타가격을 실질적으로 자유화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상공자원부는 내수공급가문제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나프타수급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이같은 나프타수출입및 가격자
유화 방안을 마련,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달부터실시 할 계획
이다.
상공자원부는 나프타수급분쟁해결을 위해 정유.석유화학업계가 가격을 자
율조정하는데 걸림돌이 되고있는 장애요인을 우선 제거해야한다고 판단,이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국내 나프타시장을 실질적으로 자유화하기위해 현재 승인을
받도록돼있는 석유사업법상의 나프타수출입규정을 개성,수출입을 완전자유
화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나프타가격인하로 인한 정유업계의 손실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나
프타가격변동분을 2월부터 매월 15일마다 조정되는 유가조정시 반영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가 시행에 들어갈 경우 국내 나프타 공급가를 둘러싼 석유화
학.정유업계간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최대수요업체인 대림산업은 올 계약갱신때 나프타가격인하요구가 받아
들여지지않자 올들어 상당 기간동안 호남정유로부터의 나프타구매를 중단했
었다.
대림의 구매중단으로 나프타재고가 크게 늘어나자 호남정유는 연안수송비
명목으로 부과해온 당 1.2달러를 깎아주는 조건으로 대림측에 종전의 60%수
준인 하루 1만배럴상당으로 줄여 공급하는등 어려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