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에 대한 특소세인상이후 9인승지프형자동차의 판매가 급격
히 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지난달 갤로퍼의 판매가 극히 부진했는데도
상용차로 분류돼 특소세부과대상에서 제외된 9인승의 판매가 크게 늘자 이
에 대한 판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쌍룡자동차도 갤로퍼9인승의 판매호조에 자극을 받아 코란도훼미리 9인승
개발에 착수,하반기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정공 갤로퍼의 전체판매는 지난달 특소세 인상여파로 2천7백9대에 그
쳐 지난해1월에 비해 1.1% 증가에 불과했다. 이는 특소세 인상직전인 지난
해12월에 비해서는 31.5%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갤로퍼9인승은 이기간중 1천3백86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월별판매실적으로 가장 많았던 지난해9월 4백57대의 3배
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대정공의 전체판매에서 9인승 갤로퍼가 차지
하는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의 12.4%에서 51.2%로 급격히 확대됐다.
더욱이 이달들어 갤로퍼9인승의 계약이 하루평균 1백50대에 달하고 있어 9
인승 한차종의 이달 계약은 3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9인승지프형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특소세가 면제되
는데다<>자영업자가 구매할 경우 부가가치세가 환급이 되며<>자동차세가 인
상돼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구입가격은 물론 유지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