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립대 총학장협의회(회장 민병천동국대총장)는 현행 대입제도의 보완
책으로 대학별고사의 공동출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4일 협의회가 교육부에 제출한 건의서에 따르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이 공
동으로 본고사를 출제, 문제은행식으로 만들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대학 수학능력시험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내신성
적과 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대한 반영비율의 자율결정권을 확대해 줄 것을 요
구했다.
협의회는 또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사태와 같은 혼란을 막기위해 복수지원
의 허용범위를 2~3개 학교로 제한하고 등록을 마친 학생에 대해서는 다른 학
교로 이전등록하는 것을 금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3~5년내에 학생선발권을 점진적으로 대학에 일임해야 하며
체육특기자 선발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