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4일 학문영역이 비슷한 학과를 학부제로 통폐합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학칙과 서울대학교 설치령 등을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고전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
해 올해부터 고전읽기 강좌를 마련하고, 인문계 학생들에 대한 전산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김종운 총장은 "현재 공대.자연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부제를 인
문.사회대까지 확대하기 위해 학칙 등을 손질하고 있다"며 "올해를 학부제
실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인문대 철학.역사과, 사회대 정치.외교학과, 경제.국
제경제학과 등을 학부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