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국교 6학년 박인철군(12)등 5명이 학
교에서 저축한 돈을 받은후 가출해 "부산에 있다"는 전화연락만 한차례 있
었을 뿐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있다.
경찰과 가족들에 따르면 박군등은 이날 학교에서 오전수업을 마친후 오후
1시쯤 집을 나갔다는 것.
가출 학생 가운데 어윤현군(12)는 이날 오후 8시쯤 아버지 어달우씨(39,
횡계1리4반)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구를 따라 부산에 와 명륜동 터미널에 있
는데 이틀정도 놀다가 돌아가겠다"고 했을 뿐 5일 오전까지 이들로부터 아
무런 연락이 없다.
가출 학생 가운데 박군은 부산에 큰집과 작은집 고모집이 있으며 어군은
이모가 살고있으나 친척집에도 연락은 없었다.
이들 학생들은 박군이 1백90만원,김호기군(12)이 50만원등 이날 학교에서
돌려받은 저축금 2백40만원을 소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