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완성차업계의 고용이 지난해보다 7천8백명이 늘
어난 10만7천9백명으로 7.8%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의 고용만이 공장자동화 생산성향상 인건비증가에 따른
인력운영개선으로 평균증가율을 밑도는 5.5%에 그칠 전망이며 판매직과 연구
직은 판매경쟁 강화와 연구개발투자확대로 각각 12.5%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
났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기술개발 노력강화에 따른 연구직 증가
를 제외하고는 모든 직종의 인원이 93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어서 전체적
으로 0.9% 증가한 4만1천4백명으로 전망됐다.
기아자동차는 수출확대전략과 신차판매개시에 따른 판매강화노력, 생산능력
증대등의 요인으로 사무직 판매직 생산직이 증가해 전체적 고용이 전년대비
12.8% 증가한 2만8천8백명으로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생산능력증대를 위한
생산직중심의 충원으로 전년대비 8.0% 늘어난 1만4천9백명으로 고용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