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대우.쌍용 등 자동차 회사들은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국도
등의 휴게소에서 귀성객 특별 차량정비서비스를 해준다.

특히 올해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는 등 각사의 서비스 경쟁이 어느 때
보다 뜨거워, 귀성객들은 간단한 정비나 소모성 부품 교환 등의 서비스는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기아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설 연휴 정비서비스를 하는데, 응급조처로
수리할 수 없는 차에 대해서는 임시로 회사 차를 빌려주며, 고장난 차는
수리를 끝낸 뒤 고객의 집에까지 보내준다.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6개 고속도로 서비스코너에서 특
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울~음성.음성~금강, 영동
고속도로 서울~소사, 경부고속도로 서울~금강 구간에서 아침 7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차량 순회정비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대우자동차도 8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4곳의 고속도로.국도변에 정비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또 10, 11일 이틀 동안은 임진각.망우리.벽제
등 3곳의 성묘지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

쌍용자동차도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1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용평.무
주.포천 베어스타운.강원도 고성 알프스리조트 등 4개 스키장에서 설
연휴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