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에 수감중인 태재준(24.전 전대협 의장)씨 등 양심수 6명이
재소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7일 태씨 가족과 민가협이 밝혔다.

민가협에 따르면 태씨 등은 지난 1월초 새로 부임한 김정재 교도소장이
소내 기강확립을 이유로 재소자 운동공간을 줄이고 면회 횟수와 시간을
축소한 데 항의해 지난달 30일부터 식사를 거부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는 것이다. 태씨의 가족과 민가협 회원들도 지난 2일부터 교도소 앞에서
밤샘농성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