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 통산성은 개발비 7백억원규모의 리얼워드컴퓨팅
(RWC)프로젝트의 기초가 될 정보이론으로 "메타확률공간에서의 베이스추정"
이란 신이론을 채택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
했다.

RWC프로젝트는 통산성이 보다 인간에 가까운 유연한 사고를 하는 컴퓨터를
개발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착수한 계획으로,신이론이 결정됨으로써 연구
개발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이라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신이론은 공업기술원의 전자기술관련지능정보부가 제창한 것으로 애매한
추론을 취급하는 퍼지이론이나 학습기능의 뉴로(신경)모델까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공간에서의 정보처리이론이다.

RWC프로젝트는 지난 82년부터 10년간 실시된 제5세대 컴퓨터프로젝트에
이은 것으로,인간의 정보처리방식에 접근하기 위해 논리보다 직관적인
정보처리연구를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같은 정보처리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직관적인 정보처리를 가능케하는
정보이론작성 <>그이론에 기초한 프로그램처리컴퓨터의 기본설계 <>설계한
컴퓨터를 움직일 고속소자제작기술의 확립이 프로젝트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일본통산성은 컴퓨터의 기본설계는 병렬처리방식,소자는 3차원의 광전자
복합소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을 결정해놓고 있다.

한편 RWC프로젝트는 원자력이나 우주개발에 관한 프로젝트에 이어 기초
과학중에서는 일본 최대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쓰쿠바의 신정보처리개발
기구 쓰쿠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일본국내외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