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알미늄(대표 손계동)이 경기도 안양공장에 냉간압연설비를 증설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3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

식품및 전자부품용 알루미늄박지를 생산하는 이회사는 총2백50억원을
투입, 연산 7천t규모의 첨단 알루미늄냉간압연기등의 가공장비를 증설하고
시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비증설로 삼아의 알루미늄박지 생산능력은 기존의 연산 1만4천t
에서 2만1천t규모로 늘어났으며 품질이 향상된 제품을 공급할수 있게됐다.

알루미늄박지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수차례 냉간 압연해 제작되는
것으로 알루미늄판재및 압연방법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만들수있다.

연건평 1천5백평규모의 증설공장은 독일 아헨바하사의 고속광폭냉간압연기
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공장에도 후공정설비를 추가로 도입하는등 전공정의
설비를 증설했다.

지난해초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선 이회사는 소요자금을 내부유보금
과 차입금 리스자금등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설비증설로 올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25억원 늘어난 7백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아는 국내 알루미늄박지시장이 공급과잉상태여서 동남아 호주등지로의
수출에 치중할 계획이며 미국시장을 개척키 위해 상담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