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가전 3사가 전통의
축구강국인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VCR 등에 대한 대대적인 판
촉활동에 돌입했다.
금성사의 경우 이 지역에 대한 광고 판촉활동을 위해 상반기중 7백만달
러를 들여 CF광고와 함께 전용광고판을 대거 설치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5백만달러 규모의 판촉비를 책정해 축구공 모양의 판촉물 등을 제작할 예
정이다. 또 대우전자도 상반기중 아르헨티나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워 월
드컵 특수를 겨냥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대회는 중남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서 열리는 데다 중남미 국가들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예
측돼 상당한 규모의 월드컵 특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