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팔영산에서 등반을 하던 박효
성씨(23.회사원 전남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상유마을)등 3명이 조난을 당
했다.
조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 수색에 나서 3명 가운데 서지현양(17.학생)
은 구출했고 나머지 2명을 계속 찾고 있다.
처음 조난사실을 신고한 김종우군(19. 학생.고흥군 도양읍 용정리)에 따르
면 이날 한마을에 사는 박씨등 선후배 4명이 팔영산 등반에 나섰다가 내려
오던중 오후 3시께 일행중 김안주양(17)의 발에서 쥐가 나 박씨가 남고 자
신과 서양은 그대로 내려왔으나 서양마저 탈진해 자신만 마을로 내려와 신
고를 했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마을주민등 40여명으로 긴급 구조반을
편성,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팔영산 4부능선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서양을
구조,고흥병원으로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