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경쟁력강화를 위해 무분별한 기업확장보다는 재무구조개선을
겨냥한기업결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3년 기업결합신고 처리결과"에 따르면
93년에 이루어진 1백23건의 기업결합중 업종다양화를 위한 경우는 32건
으로 전체의 26%를 차지,91년(29. 9%)보다 비중이 줄어들었다.
반면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기업결합은 34. 1%(32건)으로 91년의 22.7%보다
줄어들었다.
결합수단별로는 합병이 55건(44. 7%)으로 가장 많았고 <>20%이상 주식을
확보하는 주식취득(29건,23. 6%)<>설립회사의 주식을 20%이상인수하는 회
사신설(24건,19. 5%)순으로 많았다. 또 대규모기업집단의 기업결합에서 합
병의 비중은 90년 15. 7%에서 93년에 43. 6%(17건)로 늘어난 반면 회사신
설 주식취득의 방법은 점차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