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공무원은 전문대학 이상을 나온뒤 공직에 들어와 12.2
년이 경과한 38.5살의 7급 공무원으로 자녀 2명 등 3~4명의 부양가족과 함께
전용면적 17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인 공무원은 또 9.1km(서울은 13.9km) 정도 떨어진 사무실까지 36분
(서울은 54분) 걸려 출근하고 있으며, 총가계수입은 월평균 1백17만8천원이
고 월평균 생활비는 86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총무처가 13일 발표한 `9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 밝혀졌다.
총무처는 5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 총조사를 지난해 6월 87만명의 전공무
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무원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학력은 대졸 이상 37%, 전문
대졸 16.4%로 전문대졸 이상이 전체의 반 이상인 5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고졸 36.4%, 중졸 이하 10.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