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재개된 러시아수역의 명태 어획가능량 7만7천t(한.러어종교환량 2
만2천t 포함)에 대한 국내 원양선사 12개사의 상업어획쿼터량이 확정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중순부터 조업이 재개되는 오호츠크해및 북부
쿠릴해,북서부베링해등 러시아수역의 올해 업체별 어획가능량이 원양선사의
보유선박 총t수와 마력을 기준으로 업체당 1천2백10~8천9백10t씩 배정됐다.

이에따라 이들 원양업체들은 러시아수역중 오호츠크해에서는 이달중순부터
6월말까지 명태 1만t을,북부쿠릴해와 북서부베링해에서는 오는 7월부터 12
월말까지 각각 명태 2만2천5백t씩을 잡을수 있게됐다.

각 원양업체별 어획할당량을 보면 신라교역 8천9백7t,대림수산 6천3백11t,
한성기업 5천9백72t,오양수산 5천6백76t등이 배정됐다.

또 고려원양 2천3백76t,개양흥산 5천3백61t,남북수산 4천1백31t,동원산업
5천3백41t,사조산업 4천2백51t을 잡을수 있게됐다.

이밖에도 삼호물산과 태웅원양 수우물산에는 1천2백10~3천8백58t이 배정됐
다.

이와는 별도로 한성기업 신라교역 대림수산 태웅원양등 4개사는 한.러간에
어종교환 쿼터로 배정된 2만2천t의 명태가 추가로 배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과 93년 2년간 러시아측과의 어가협의 결렬로 이수역
에서 명태잡이를 하지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