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체선율 급증으로 경쟁력 악화..'컨'전용부두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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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부산항 체선이 다시 늘어 항만물동량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산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해외 국제항과 경쟁이 치열한 컨테이너전용부두의 체선이 1년만에
무려 6배이상 급증해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우선순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는 1만5천79척이
입항해 7백87척의 체선을 보여 5.2%의 체선율을 기록,92년 2.1%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92년의 체선율이 91년의 13.5%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대로 가다간 부산항이 더이상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항만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체선이 늘어나 이는
결국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정부가 추진중인 국제경쟁력의 약화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컨테이너선의 체선율은 91년 13.6%에서 신선대부두의 개장으로 92년에는
1.9%로 뚝떨어져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국제항의 면모를 갖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항만투자 소홀과 물동량의 정확한 예측부재로 지난해
"컨"선 체선율은 9.6%로 5배나 급증해 또다시 부산항을 선사들이 기피하는
항으로 만들고 말았다.
"컨"선 입항척수는 대형선 입항 증가로 91년의 3천9백40척에서 92년
3천8백15척 93년 3천7백21척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데도 체선율이 늘어난
것은 부산항의 경쟁력이 얼마나 약화되고 있는지를 반증하고있다.
특히 컨테이너전용부두의 체선율은 91년 15.6%로 항만이 아닌 선박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나 부산항3단계 신선대부두 개장으로 92년에는 1.1%로 급감,
정상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또다시 6.4%로 높아졌다.
지난 한해동안 "컨"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입항한 "컨"선은
총2천5백75척이며 이중 1백66척이 체선했으며 체선시간만도 2천4백40시간에
이르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부산항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할 경우 경쟁항인 고베
카오슝 싱가포르등에 화물을 빼앗길 것"으로 경고하고 "국가경쟁력 회복
차원에서 부산항에 대한 투자시각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부산=김문권기자>
있어 부산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해외 국제항과 경쟁이 치열한 컨테이너전용부두의 체선이 1년만에
무려 6배이상 급증해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우선순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는 1만5천79척이
입항해 7백87척의 체선을 보여 5.2%의 체선율을 기록,92년 2.1%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92년의 체선율이 91년의 13.5%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대로 가다간 부산항이 더이상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항만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 체선이 늘어나 이는
결국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정부가 추진중인 국제경쟁력의 약화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컨테이너선의 체선율은 91년 13.6%에서 신선대부두의 개장으로 92년에는
1.9%로 뚝떨어져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국제항의 면모를 갖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항만투자 소홀과 물동량의 정확한 예측부재로 지난해
"컨"선 체선율은 9.6%로 5배나 급증해 또다시 부산항을 선사들이 기피하는
항으로 만들고 말았다.
"컨"선 입항척수는 대형선 입항 증가로 91년의 3천9백40척에서 92년
3천8백15척 93년 3천7백21척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데도 체선율이 늘어난
것은 부산항의 경쟁력이 얼마나 약화되고 있는지를 반증하고있다.
특히 컨테이너전용부두의 체선율은 91년 15.6%로 항만이 아닌 선박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나 부산항3단계 신선대부두 개장으로 92년에는 1.1%로 급감,
정상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또다시 6.4%로 높아졌다.
지난 한해동안 "컨"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입항한 "컨"선은
총2천5백75척이며 이중 1백66척이 체선했으며 체선시간만도 2천4백40시간에
이르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부산항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할 경우 경쟁항인 고베
카오슝 싱가포르등에 화물을 빼앗길 것"으로 경고하고 "국가경쟁력 회복
차원에서 부산항에 대한 투자시각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부산=김문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