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빠르면 올해안에 유럽과 홍콩에서의 전용 터미널을 연내 확보
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14일 EU(유럽연합)의 단일경제체제 출범으로 인해 증가가
예상되는 이지역 물동량의 효과적 집화를 위해 네덜란드 노텔담항에 전용
터미널 확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97년 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는 홍콩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할 계획도 검토중
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 2천7백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유럽지역에
주1항차 서비스를 실시하기에는 공용 터미널이 집화와 하역에 애로가 많아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전용 터미널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시애틀과 롱비치,일본 오사까등에 이미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오는 4월 개장되는 동경항 전용 터미널에 이어 세계 주요항만에
자체 터미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