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성북구 동선동 5가 7의1 김광중씨(52.상업)집에
서 김씨가 인근의원에서 조제한 기관지 천식약을 복용한 뒤 갑자기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일으킨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의 부인 이해영씨(40.회사원)에 따르면 김씨가 이날 오후 6시반께 집
근처에있는 Y의원에서 조제한 기관지 천식약을 먹고 갑자기 호흡곤란과 함
께 전신 마비증세를 보인뒤 30분만에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별다
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가
리기 위해 Y의원 관계자를 불러 약 조제 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약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사체부검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