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과 관세율 인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데도 국산품의 품질
은 소비자들의 욕구에 못미치고 있어 외국에서 수입되는 소비재가 크게 늘
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재중에서도 모피.화장품.신변장식품.텔레비전 등 사치성 소비재
가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고 중국.동남아국가 등 개도국에서의 저가품 수입
도 급증하고 있어 품질관리 강화와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품의 가격 및 품
질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분석.발표한 ''
최근의 소비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소비재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5년까지만해도 8.5%에 그쳤으나 지난해1~11월중에는 10.5%로
확대되는 등 80년대 중반 이후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전체 수입 증가율을 웃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