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5일 소속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정부는 지난해 생필품값
1%선 억제를 위해 농수축산물 가격을 동결한데 이어 금년에도 쌀, 쇠고기등
8개 농수축산물의 가격을 4%선에서 억제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는 공무
원 봉급인상율 6.2%, 교통요금 인상율 9.1~29.6%와 비교할 때 농어민에게
가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자당은 "쌀의 경우 지난해 양정제도 개혁 기본구상에서 계절진폭을 7%씩
두기로 했음에도 정부미 1백만섬을 2.2~9.9%의 인하된 가격으로 방출했다"
며 "이는 계절진폭 7%선 허용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자당은 또 양파, 마늘의 경우 정부가 매점매석을 단속할 법적근거와 의
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끝에 지난해 11월 이래 각각 5천, 6천톤을
긴급수입하는 반농민적 대응을 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