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 전문생산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가 총1백억원을 투입해
콘덴서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이회사는 15일 국내 전자산업의 호황으로 콘덴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재 월간 4억개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4억5천만개로 확대
키로 하고 오는 10월말까지 관련설비를 성남공장에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하는 설비는 콘덴서조립라인을 비롯 알루미늄박에 피막을
입히는 화성공정라인, 측정과 재화성으로 제품을 선별하는 측정라인등이다.

이회사는 이미 첨단제조설비 증설의 일환으로 지난 1월말 성남공장인근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해 일부 조립라인을 이전했다.

회사측은 콘덴서자동화조립설비는 합작사인 일본케미콘사로부터 도입하고
나머지 설비는 자사의 특성에 맞게 직접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설비증설을 통해 알루미늄전해콘덴서부문의 내수시장점유율을
현재의 45%에서 50%로 확대하고 올해 1천2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11월 영국 BSIQA로부터 알루미늄전해콘덴서부문의 ISO 9002인증
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일본지역으로의 직수출물량을 전체생산의 20%에서
25%까지 확대하는등 해외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회사는 해외생산기지를 확보하기위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