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이경문)이 자료를 이용하는 공간으로서 자리
매김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기존 모든 열람실이 공부방으로 변하고
있는 현상을 탈피하기위해 자료실을 개가제로 운영하며 무인소지품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도서관이용제도를 대폭 개선, 올해부터 시행
키로했다.

현재 도서관자료실은 좌석이 없어 일반인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려해도
제대로쓸 수없는 실정이어서 관련 민원이 늘어나고있는 실정. 이에따라
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료이용자에 대해
최대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살리기위해
새제도를 올해부터 운영하기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밝힌 개선방안은
우선 자료실을 개가제로 실시하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기업정보자료실
서지정보참고실 등 개가식으로 운영되고있는 자료실을 대폭 늘려 인문
과학자료실 사회과학자료실 자연과학자료실 어문학자료실등 4개의
자료실을 개가제로 바꾸어 모두 8개의 참고자료실을 개가제로 운영한다.
연속간행물실과 신문자료실의 최근 자료도 개가식으로 운영키로했다는
것. 그리고 주요자료실에 도서분실방지시스템을 설치해 책의 도난
방지도 꾀하기로했다.

도서관은 또 자료실내 개인공부이용자를 사전통제하기위해 무인소지품
보관함을 설치해 필기구를 제외한 소지품은 개인이 직접 보관함에 넣은
후 입실하도록 조처했다. 이보관함은 도서관1층 로비에 설치된다. 그리고
주제별 전문사서를 배치해 자료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전산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94년중
4개소의 공공도서관 3개소의 대학도서관 1개소의 전문도서관 등 8개
기관을 전산망으로 연결 시범적으로 가동키로했으며 소장 국내자료들을
CD-ROM으로 제작해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