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들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등에 의한 시장개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는 15일 "중소기업의 국제마케팅전략"에서 중소기업들이 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과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장세분화를 통한 목표시장 선정,제품특유의 상표명개발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이 국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분석을 통해 수요를 정확히 예측,마케팅기회를 놓치거나 무리한
판매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들이 고유상표를 사용할 경우 획일적인 브랜드형태
에서 탈피,제품이 현지 소비자문화에 동화될수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글발음상표명의 경우 해외소비자가 기억하거나 읽는것이 어렵기때문에
읽기쉬운 영어 또는 현지어발음을 채택하고 기업명상표보다는 제품특성과
현지문화에 부합하는 상표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목표시장에서
문화적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인가치관에 어긋나지않도록 상표를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수입업자가 바로
딜러들에게 연결될 수 있는 원스텝(1step)판매방식을 채택하거나 소량
다품종을 취급하는 대형소매점들을 직접 공략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마케팅조직의 경우 제품계열이 다양한 다양한 기업은 제품별조직이,소수의
유사제품계열을 취급하는 기업은 지역별조직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이밖에 반덤핑규제를 피하기위한 국내와 해외판매제품의
차별화전략,생산장소및 원부자재공급등을 고려한 국제제품전략등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