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아파트가격이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상계동 목동 과 분당 일산 평촌
과천등 수도권 주요도시의 아파트가격은 오름세 한달여만인 이달초부터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세가격은
이사철수요로 계속 강세를 보이고있다.

물가불안 경기회복등의 영향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아파트가격이
이사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처럼 약보합세로 돌아선것은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물가불안등으로 오를것이란 전망보다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이에따라 아파트가격의 안정국면은 연말가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목동의 경우 27평형이 1억2천5백만원-1억4천만원, 35평형이
2억1천만-2억4천만원선에서 거래되고있으나 이달들어 약보합세를
보이고있다.

상계동도 주공2단지 17평형이 5천9백만-6천8백만원, 28평형이 1억6백만-
1억1천4벡만원에서 거래가 부진한 양상으로보이고있다,.

분당, 일산신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분당시범단지 우성 32평형이
1억4천-1억5천5백만원, 47평형이2억5천만-2억8천만원, 일산 백마마을
동아아파트 32평형이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 백마마을 삼성 아파트
48평형이 2억3천5백만-2억5천만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약세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원 인천 과천 등 수도권주요도시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있다.

서울 목동 한진공인중개사사무소의 함인환대표는 올해 봄 아파트거래를
반짝경기라고 표현하면서 아파트가격이 연말까지 안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팩스부동산중개(주)의 김태호 사장은 아파트시장에서의 수요공급은
입주시기를 기준으로 해야한다며 신도시등에서 입주물량이 많아 남아 있는
점을 들오 주택가격이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