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6일 노름판에서 돈을 잃자 사기도박여부를 가리
겠다며 함께 도박을 한 상대방을 납치,폭행한뒤 금품을 빼앗은 한승원씨(4
6.술집주인.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2)등 6명에 대해 강도상해 및 폭력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오전 0시10분께 서울 은평구 증산동 A빌라 김
모씨(44.상업) 집을 찾아가 김씨와 국모씨(40.무직)를 자신의 승용차에 강
제로 태워 서대문구 창천동 D안마시술소로 끌고가 7시간동안 감금한 채 주
먹으로 김씨등을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뒤 현금 83만원을 빼앗
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박장에서 속칭 ''도리짓고 땡'' 노름을 하다 김씨등에게 1천5백만원을 잃은
뒤 사기도박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