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해 이미 약속한 3단계
자본시장개방계획(Blueprint)을 더욱 확대할 용의가 있음을 OECD측에 통보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OECD측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낮은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조달
할수있도록 원화를 약간 절상하고 저당채권등 주택금융제도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1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지난 15일 OECD본부에서 열린 한국
경제검토회의에서 "자본시장개방 및 자유화속도를 더 가속화해야한다"는 OE
CD측의 요청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불루프린트에 나타나있는 자본자유화일정은 전체를 총망라한 것이 아니며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기획원의 답변이었다. 경
제기획원의 이같은 통보는 OECD가입과 함께 자본시장을 보다 과감히 개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일수있다.